제16회 신한오픈 프로암대회에서 제일CC 코스레코드가 9년만에 경신됐다.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18일 벌어진 프로암대회에서 김종덕
(아스트라)은 8언더파 64타 (33-31)를 기록, 지난 87년 최윤수가 기록한
65타의 코스레코드를 1타 경신했다.

김종덕은 이날 이글 1개에 버디 6개를 기록했다.

김은 남코스 8번홀 (파5,509m)에서 드라이버-스푼으로 투온시킨후
10m이글 퍼팅에 성공했다.

김은 후반들어 13번홀부터 16번홀까지 4연속 버디에 성공한 뒤 최종
18번홀에서도 코스레코드를 의미하는 버디를 추가했다.

개인전 1위를 차지한 김종덕은 65만원의 격려금을 받았다.

개인전 2위는 66타를 친 미국의 마이크 채터였고 제일CC 헤드프로인
공영준이 67타를 쳐 3위에 올랐다.

베스트볼 플레이로 벌어진 단체전에서는 공영준프로팀 (김해경, 김순도,
안수병)이 18언더파 54타로 우승했다.

한편 아마추어중에서는 탤런트 유인촌이 81타를 쳐 가장 나은 실력을
보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