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차 한.호 경제협의회 합동회의가 18일 부산 해운대 하얏트호텔에서
양국 기업인 9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려 2000년까지 양국간 교역규모를
1백억달러로 늘리고 무역불균형을 해소하는데 공동 노력키로 합의했다고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박세용 한.호 경제협의회 한국측위원장을 비롯한 국내
기업인 53명과 케빈 바든 호주측 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호주 기업인 37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2000년 호주 시드니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 및 부산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상호지원 차원에서 "올림픽.아시안게임 지원 특별
위원회" 구성을 검토키로 했다.

또 양측은 현재 65억달러인 양국간 교역규모를 2000년까지 1백억달러로
늘려 나가고 특히 전기, 전자, 자동차, 통신 등 고부가가치 분야의 산업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