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은 올들어 공격적인 의류수출에 나선 결과 지난 9월11일까지 2억달러
어치 수출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작년동기(1억5천만달러)에 비해 33%가 늘어난 수치이며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3억달러를 거뜬히 넘어설 것으로 신원측은 전망했다.

이익도 8월말까지 45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백% 신장됐다.

신원의 의류수출은 94년 2억5천만달러, 지난해 2억3천5백만달러였다.

올들어 수출부진등 경기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신원의 이같은
수출신장은 특히 의류업계에서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신원관계자는 "수출부서의 인력을 줄여 정예화하고 해외바이어를 직접
찾아 다니는등 공격적인 해외영업을 편 결과 수출과 채산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생산기지를 중국 인도네시아 온두라스등 해외로 옮겨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있었던 것도 주요요인이라고 덧붙였다.

< 장진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