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은 인공피혁 "샤무드"를 소재로한 의류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하고
현재 월 5만야드인 의류용 "샤무드" 생산량을 내년 1월까지 3배로 늘리기
로 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코오롱은 천연피혁의 생산량이 해마다 줄어들어 의류용 인공피혁의 수요
가 급신장할 것으로 예상돼 의류용 생산능력을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경산공장에 월 10만야드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구축착업에 착
수했다고 덧붙였다.

코오롱은 지난 92년 세계 3번째로 개발한 샤무드를 개발,현재 월 4백만
야드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동안엔 주로 신발 장갑 악세사리용으로 사용해왔다.

코오롱은 의류용 샤무드의 증설이 완료되는 내년에는 의류소재 부문에서
만 2백9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릴 수 있어 전체 매출이 올해보다 2배로 늘
어난 6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손상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