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종합주가지수는 큰 폭 하락했으나 장외시장에 등록된 종목의
주가는 오히려 크게 상승하고 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18일 782.1을 기록,
올 최고치를 나타냈던 지난 5월7일(986.84)보다 204.74포인트(20.75%)나
폭락했다.

그러나 같은기간 장외시장에 등록된 213개 종목의 평균주가상승률은
67.93%에 달했다.

종목별로는 칸막이용판넬을 생산하는 삼우내외산업이 8,300원에서
9만1,500원으로 1,002.4%나 올라 상승률 1위를 나타냈다.

2위는 9,600원에서 7만5,500원으로 686.46% 오른 영보화학, 3위는
세명전기(681.18%)였다.

이밖에 한국단자공업(540.41%) 한국광전자연구소(506.06%) 케이엠씨
(408.82%) 광전자(319.91%) 대현테크(211.34%)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가격은 서부트럭터미널로 36만7,000원을 기록했으며 미래산업
(29만8,000원)과 한국단자공업(25만400원)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홍찬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