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클럽 '프로 230' 국내서 인기..'웨이트 바'로 거리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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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드라이버시장에서 "브리지스톤 프로 티탄 230" 열풍이
거세다.
이 클럽은 지난 7월 일본산 골프채 수입이 허용된 이후 최대 히트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프로 230"은 프로들조차 물건이 없어 못 살 정도로 공급이 딸리고
있다.
지난 주말 200여자루가 긴급 수입됐으나 예약자들조차 채 소화시키지
못한 상태.
수입사인 석교상사측은 "단조제품이라 공정이 워낙 복잡해 대량 생산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밝히면서 "일본에서 이미 출하된 제품을 다시 수거해
수입하는 문제를 브리지스톤측과 상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 "프로 230"은 과연 어떤 채일까.
사용자들은 "5,6번 아이언을 쓰던 홀에서 8번아이언을 쓸 정도로
거리가 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하면서 "그러나 볼을 때리는 타법의
골퍼들은 방향성에서 문제가 있을수 있다"고 평하고 있다.
다시말해 "프로 230"은 스윙의 틀이 잡힌 핸디캡 15이하의 골퍼들에게
효용성이 높다는 것.
스윙으로 볼을 치고 스윙을 끝까지 다해주는 스타일이라면 기존의
스윙으로도 거리증대가 이뤄지지만 스윙을 하다 말거나 볼을 때리는데
그치면 오른쪽으로 볼이 밀릴수 있다는 얘기다.
이같은 평가는 "프로 230" 특유의 구조에 기인한다.
"프로 230"은 헤드내부 뒷쪽에 "웨이트 바"가 설치돼 있다.
즉 작은 "쇳 덩어리"가 페이스 반대편에 달려 있는 것.
이 웨이트 바는 클럽헤드가 "나가는 힘"을 증대시킨다.
클럽헤드가 스윙궤도에 따라 쭉 나가주면 웨이트 바의 밀어주는 힘이
추가로 볼에 전달된다는 것.
이 때문에 이 클럽은 "캐리"도 늘지만 볼의 런도 상당하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스윙이 도중에 무너지면 무너지는 만큼 방향성에 오차가 생길
것이고 웨이트 바는 그 방향대로 볼을 미는 현상이 나타날수 밖에 없다.
결국 이 클럽은 다음과 같은 생각의 골퍼들에게 유용하다.
"거리가 확실히 난다면 방향은 연습으로 잡아야 한다.
차제에 스윙으로 볼을 치는 타법도 굳힌다면 일석이조 아닌가"
< 김흥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0일자).
거세다.
이 클럽은 지난 7월 일본산 골프채 수입이 허용된 이후 최대 히트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프로 230"은 프로들조차 물건이 없어 못 살 정도로 공급이 딸리고
있다.
지난 주말 200여자루가 긴급 수입됐으나 예약자들조차 채 소화시키지
못한 상태.
수입사인 석교상사측은 "단조제품이라 공정이 워낙 복잡해 대량 생산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밝히면서 "일본에서 이미 출하된 제품을 다시 수거해
수입하는 문제를 브리지스톤측과 상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 "프로 230"은 과연 어떤 채일까.
사용자들은 "5,6번 아이언을 쓰던 홀에서 8번아이언을 쓸 정도로
거리가 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하면서 "그러나 볼을 때리는 타법의
골퍼들은 방향성에서 문제가 있을수 있다"고 평하고 있다.
다시말해 "프로 230"은 스윙의 틀이 잡힌 핸디캡 15이하의 골퍼들에게
효용성이 높다는 것.
스윙으로 볼을 치고 스윙을 끝까지 다해주는 스타일이라면 기존의
스윙으로도 거리증대가 이뤄지지만 스윙을 하다 말거나 볼을 때리는데
그치면 오른쪽으로 볼이 밀릴수 있다는 얘기다.
이같은 평가는 "프로 230" 특유의 구조에 기인한다.
"프로 230"은 헤드내부 뒷쪽에 "웨이트 바"가 설치돼 있다.
즉 작은 "쇳 덩어리"가 페이스 반대편에 달려 있는 것.
이 웨이트 바는 클럽헤드가 "나가는 힘"을 증대시킨다.
클럽헤드가 스윙궤도에 따라 쭉 나가주면 웨이트 바의 밀어주는 힘이
추가로 볼에 전달된다는 것.
이 때문에 이 클럽은 "캐리"도 늘지만 볼의 런도 상당하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스윙이 도중에 무너지면 무너지는 만큼 방향성에 오차가 생길
것이고 웨이트 바는 그 방향대로 볼을 미는 현상이 나타날수 밖에 없다.
결국 이 클럽은 다음과 같은 생각의 골퍼들에게 유용하다.
"거리가 확실히 난다면 방향은 연습으로 잡아야 한다.
차제에 스윙으로 볼을 치는 타법도 굳힌다면 일석이조 아닌가"
< 김흥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