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행정 오락가락 .. 마사회 경기 취소 번복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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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22일 열리게 되는 경마대회는 사연이 많았다.
마사회가 "과소비(?)억제 차원에서 경마를 취소한다"고 밝혔다가
하룻만에 "예정대로 실시한다"고 번복하는 등 해프닝이 벌어졌던 것.
얘기의 전말은 이렇다.
한국마사회 (회장 오경의)는 지난 13일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과소비"를 이유로 들어 추석을 1주일 앞둔 21, 22일
경마는 취소한다고 갑작스레 발표했다.
이전에 문화체육부측에서 한번 검토해 보라는 지시가 있었다는 것.
그래서 마사회는 내부적으로 경마시행 불가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하루가 지난 14일 모 신문에 "경마팬 어리둥절"이라는 제목으로
경마취소를 비판하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5월5일 경마를 취소했던 전례까지 들면서 추석을 앞두고 느닷없이
경마시행을 취소하는 것은 팬들을 우롱하는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는
논조였다.
이 신문사는 22일 자사가 주최하는 대상경주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상황이 심각하자 마사회는 다시 결정을 뒤바꿨다.
이번주에 실시되는 경마는 이같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러나 하루 내장객이 10만명에 이르는 경마팬들의 입잔에선 왠지
뒷맛이 씁쓸하다.
"연매출액 2조원, 관람객 600만명 돌파"라며 경마 대중화를 외치고
있지만 경마시행일도 제대로 잡지못하고 오락가락하는 것이 마사회
행정의 현주소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0일자).
마사회가 "과소비(?)억제 차원에서 경마를 취소한다"고 밝혔다가
하룻만에 "예정대로 실시한다"고 번복하는 등 해프닝이 벌어졌던 것.
얘기의 전말은 이렇다.
한국마사회 (회장 오경의)는 지난 13일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과소비"를 이유로 들어 추석을 1주일 앞둔 21, 22일
경마는 취소한다고 갑작스레 발표했다.
이전에 문화체육부측에서 한번 검토해 보라는 지시가 있었다는 것.
그래서 마사회는 내부적으로 경마시행 불가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하루가 지난 14일 모 신문에 "경마팬 어리둥절"이라는 제목으로
경마취소를 비판하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5월5일 경마를 취소했던 전례까지 들면서 추석을 앞두고 느닷없이
경마시행을 취소하는 것은 팬들을 우롱하는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는
논조였다.
이 신문사는 22일 자사가 주최하는 대상경주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상황이 심각하자 마사회는 다시 결정을 뒤바꿨다.
이번주에 실시되는 경마는 이같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러나 하루 내장객이 10만명에 이르는 경마팬들의 입잔에선 왠지
뒷맛이 씁쓸하다.
"연매출액 2조원, 관람객 600만명 돌파"라며 경마 대중화를 외치고
있지만 경마시행일도 제대로 잡지못하고 오락가락하는 것이 마사회
행정의 현주소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