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는 동남아지역의 막대한 금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곧
콸라룸푸르에 아시아 최초의 금거래 투자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원시와
재무차관이 18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일간 선데일리지는 원 차관이 세계금협회가 마련한 금워크숍
에서 말라얀은행, 부미푸트라말레이시아은행 등 4개 지방 은행이 1차로
금거래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이 계획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원 차관은 이 거래는 금저축계정, 금증권 및 금대출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말레이시아 정부는 말레이시아를 이 지역의 선도적 금융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정부계획의 일부분이 될 이 금거래센터를 개발하기 위해 세계
금협회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 차관은 중국을 비롯하여 인도, 베트남, 필리핀 및 태국으로부터의 금
수요가 급팽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관리들은 이 투자센터가 내년 초 설립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