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워싱턴주 민주당 주지사예비선거에서 아시아계 후보가 승리,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계인 게리 록 후보는 지난 17일 치러진 민주당 워싱턴주 주지사 예비
선거에서 승리, 오는 11월5일로 예정된 워싱턴주 주지사선거의 민주당후보로
나서게 됐다.

이에 따라 그는 현재 공화당 주지사예비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에렌 크레스웰 후보와 맞설 공산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게리 록 후보가 이번 워싱턴주 주지사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미국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계 주지사가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현재 시애틀 킹카운티 이사인 게리 록 후보는 지난 11년동안 워싱턴주의회
예산위원회 위원장직을 맡는등 활발한 활동으로 펼쳐 미국내 아시아소수
민족에게 "아메리칸 드림"의 전형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