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컴퓨터] 김연중 <기아자동차 테헤란로 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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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세일즈맨.
깨지지 않는 자동차 판매기록의 보유자.
"고객 마음뚫기 상.하"의 저자.
기업체들이 사원연수에 초청하고 싶어하는 인기강사.
마케팅관련 인기 칼럼니스트.
김연중 기아자동차 테헤란로지점장(40)에게 붙는 갖가지 수식어구다.
기록에 구체적 숫자를 붙이자면 한도 끝도 없다.
각종 언론매체들은 "78년부터 18년동안 매일 1대의 차를 판 최고의
세일즈맨"이라며 그를 소개한다.
그리고 이러한 실적은 그의 독특한 고객관리법과 노력, 직업에 대한
신념때문이라고 결론짓고 있다.
그러나 정작 김지점장 자신은 모든 공을 컴퓨터에 돌리고 있다.
"90년 처음 지점장에 취임할 당시 제나이 겨우 34세였습니다.
업계 최연소였던걸로 기억됩니다.
기억력도 좋았지만 5,000여명의 고객을 필사로된 자료로 관리하는데는
한계를 느꼈죠"
당시 많은 자동차 세일즈맨들이 고객들의 이름 직업 생년월일 판매연월일
주소 등을 노트에 기록하고 찾아보는 식의 "원시적"인 방법을 사용했다.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김지점장은 취임과 함께 업계에서 처음으로
컴퓨터를 업무에 도입, 고객관리에 일대혁신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고객관리를 위해 컴퓨터학원에 특별주문해 "자동차 고객관리소프트
웨어"를 만들었다.
이 소프트웨어는 고객들을 성명과 직업 현주소 생년월일 직능 차구입시기
정비시기별로 구분해 보관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그의 업무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었다.
현재 1만6,000명의 고객들도 모두 이 소프트웨어 하나로 관리하고 있다.
컴퓨터를 사용한 이후 A4용지로 100여페이지가 넘는 그의 고객명부 4권은
책상속으로 들어갔다.
"고객의 이름만 입력하면 모든 정보가 출력되고 새로운 정보도 추가할 수
있어 시간준수와 신용이 생명인 세일즈맨으로서 톡톡히 덕을 보고 있습니다"
그는 컴퓨터가 가공할 힘을 주었다고 평한다.
그리고 후배사원들에게도 똑같은 기회를 주겠다고 말한다.
그가 현재 구상중인 것은 컴퓨터교육과 마케팅교육을 전문적으로 받을 수
있는 "마케팅 스쿨"이다.
연간 2조원이 넘는 연수시장에서 전문 마케팅스쿨을 육성, 교육시장의
완전개방에 대비하는 한편 연수생들에게는 실전에 강한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벌써 현업에서 판매왕의 칭호를 받고 있는 사람들과 얘기를 끝내놓고
일부계획은 시행중에 있다.
"얼마 안있어 현업에서 잔뼈가 굵은 실력있는 세일즈맨들이 직접
강의하는 전문스쿨이 등장할 것"이라고 김지점장은 들려줬다.
< 글 박수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0일자).
깨지지 않는 자동차 판매기록의 보유자.
"고객 마음뚫기 상.하"의 저자.
기업체들이 사원연수에 초청하고 싶어하는 인기강사.
마케팅관련 인기 칼럼니스트.
김연중 기아자동차 테헤란로지점장(40)에게 붙는 갖가지 수식어구다.
기록에 구체적 숫자를 붙이자면 한도 끝도 없다.
각종 언론매체들은 "78년부터 18년동안 매일 1대의 차를 판 최고의
세일즈맨"이라며 그를 소개한다.
그리고 이러한 실적은 그의 독특한 고객관리법과 노력, 직업에 대한
신념때문이라고 결론짓고 있다.
그러나 정작 김지점장 자신은 모든 공을 컴퓨터에 돌리고 있다.
"90년 처음 지점장에 취임할 당시 제나이 겨우 34세였습니다.
업계 최연소였던걸로 기억됩니다.
기억력도 좋았지만 5,000여명의 고객을 필사로된 자료로 관리하는데는
한계를 느꼈죠"
당시 많은 자동차 세일즈맨들이 고객들의 이름 직업 생년월일 판매연월일
주소 등을 노트에 기록하고 찾아보는 식의 "원시적"인 방법을 사용했다.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김지점장은 취임과 함께 업계에서 처음으로
컴퓨터를 업무에 도입, 고객관리에 일대혁신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고객관리를 위해 컴퓨터학원에 특별주문해 "자동차 고객관리소프트
웨어"를 만들었다.
이 소프트웨어는 고객들을 성명과 직업 현주소 생년월일 직능 차구입시기
정비시기별로 구분해 보관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그의 업무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었다.
현재 1만6,000명의 고객들도 모두 이 소프트웨어 하나로 관리하고 있다.
컴퓨터를 사용한 이후 A4용지로 100여페이지가 넘는 그의 고객명부 4권은
책상속으로 들어갔다.
"고객의 이름만 입력하면 모든 정보가 출력되고 새로운 정보도 추가할 수
있어 시간준수와 신용이 생명인 세일즈맨으로서 톡톡히 덕을 보고 있습니다"
그는 컴퓨터가 가공할 힘을 주었다고 평한다.
그리고 후배사원들에게도 똑같은 기회를 주겠다고 말한다.
그가 현재 구상중인 것은 컴퓨터교육과 마케팅교육을 전문적으로 받을 수
있는 "마케팅 스쿨"이다.
연간 2조원이 넘는 연수시장에서 전문 마케팅스쿨을 육성, 교육시장의
완전개방에 대비하는 한편 연수생들에게는 실전에 강한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벌써 현업에서 판매왕의 칭호를 받고 있는 사람들과 얘기를 끝내놓고
일부계획은 시행중에 있다.
"얼마 안있어 현업에서 잔뼈가 굵은 실력있는 세일즈맨들이 직접
강의하는 전문스쿨이 등장할 것"이라고 김지점장은 들려줬다.
< 글 박수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