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은 유신론자다"

최근 전세계 네티즌 4,096명을 대상으로 벌인 한 조사에서 네티즌중 70%
이상이 신의 존재를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통계 전문사이트인 survey.net는 지난해 8월부터 올 8월까지 1년동안
이 곳을 방문한 전체 네티즌을 대상으로 "종교관 조사"를 벌인 결과 2,030명
(64.2%)이 "신을 믿고 따른다", 525명(12.8%)이 "오락가락한다"라고 대답한
반면, 822명(20.1%)만이 "믿지 않는다"라고 대답,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신의
존재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어떤 종교를 믿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40.5%(1,659명)가 기독교라고
대답해 이슬람교(4.9%) 유대교(2.8%) 과학(7.5%)이란 응답을 제치고 압도적
인 우세를 보였다.

또 "얼마나 자주 종교의식에 참여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매주
참가한다"는 정통파 종교인들이 1,208명으로 30%를 차지, 네티즌 종교인중
3분의1은 착실히 종교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종교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1,218명(29.7%)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어 종교인들의 사회적 행태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
됐다.

< 박수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