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연속극" (SBSTV 오전 8시40분) =

성애와 술을 마시고 늦게 들어온 도일은 정은으로부터 박회장이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놀란다.

급히 병원을 찾아간 도일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안심하지만 장여사의 시선이 불펀하게만 느껴진다.

명주는 식당 옆에서 장사하는 단골손님 김씨로부터 스카프 선불을
받고 난처해 한다.

상철은 방 구속에 있는 스카프를 보고 명주에게 출처를 묻는다.

손님에게 받았다는 말을 들은 상철은 당장 식당을 그만두라고 소리지른다.

<>"TV소설" (KBS1TV 오전 8시20분) =

하영은 집안 일에 신경 쓸것 없다고 질타하는 재영의 냉혹함에 또한번
좌절을 느끼고 그래도 인학이 걱정되어 집에 돌아 갈 결심을 한다.

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진우와의 우정이 쌓여가고 진우에게 따뜻한
사랑을 주는 엄마가 있음을 부러워한다.

진우는 집에 가는 버스가 없자 하영을 늦은 밤에 데려다 준다.

<>"베스트극장" <합장> (MBCTV 오후 11시) =

마리는 어머니 윤씨의 입원 소식을 듣고 달려온다. 퇴원한 윤씨는
죽기전에 자신의 장지를 사고 싶다고 가족들에게 간청하는데 마리는
모처럼 맏딸 노릇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윤씨와 함께 나선다.

곁에서 바라보던 어버지 김씨는 침통하기만 한다. 윤씨는 젊어서
외도한 것 때문에 늘 구박을 받던 김씨와는 죽어도 합장을 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마리는 김씨의 유난히 수척해진 모습에 마음이 걸려 김씨에게
병원에 가 검사를 받아 보라고 얘기하는데 그날 밤 마리는 김씨가 말기
간암 환자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