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개발공사는 최근 베트남 11-2광구 5번째 시추공에서 하루 생산량
3천3백만입방피트의 천연가스와 9백63배럴의 초경질원유(콘덴세이트)를
추가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베트남 11-2 광구는 붕타우 남동쪽 해상 2백80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면적 2천7백44평방km의 가스전으로 운영권자인 유개공(12.5%)을 포함한
한국컨소시엄이 55%, 모빌사가 45%의 지분을 갖고 있다.

유개공은 이번 발견으로 92년 5월 베트남 정부로부터 이 광구에 대한
조광권을 획득한 이래 약 1조 입방피트에 달하는 가스매장량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