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부대를 무장 탈영한 우재열 이병 (20.전남 강진군 군동면)이
19일 오후 7시15분께 서울 동대문구 장안1동 194 LG전자 건물 3층 옥상에
올라가 경찰과 대치하다 자신의 머리 뒷부분에 총을 쏴 자살을 기도,
인근 성바오로병원으로 옮겼으나 오후 9시20분께 숨졌다.

우이병은 이날 오후 7시께부터 건물 옥상에 올라가 경찰과 대치했으며,
수방사특공대 20명이 투입되는 순간 머리에 총을 대고 두발을 쐈다.

이에앞서 우이병은 지난 17일 강원도 인제군 모군단 항공대에서
K5권총과 실탄36발을 갖고 탈영, 서울로 잠입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