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등록기업에 집중투자하는 장외주식전용수익증권이 잇따라 선보이게
된다.

장외주식 매매차익이 비과세되는데다 내달초 한글과 컴퓨터가 장외시장에
등록될 예정으로 이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투자신탁은 장외등록주식에 중점투자하는 "OTC주식투자신탁"을
오는 23일부터 모집식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대한투신은 투자기간이 3년인 단위형과 언제든지 투자하거나 환매할수
있는 추가형등 두가지형태인 "장외시장주식투자신탁"을 개발, 오는 10월1일
부터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국민투신도 "KOSDAQ주식투자신탁"을 개발, 내달중 재정경제원에 상품인가
신청을 낼 예정이다.

장외주식펀드는 주식투자비율을 30-80% 범위로 하며 장외등록주식을 신탁
재산의 50-60%까지 편입할 수 있다.

한국투신의 정준화상품개발팀장은 "벤처기업 임직원에 대한 스톡옵션제도가
보편화된다면 장외펀드의 관심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앞으로 주식시장및
장외시장연계상품 주가지수및 코스닥지수연계상품 파생상품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