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및 포장재전문업체인 서통(대표 최좌진)이 망간전지(R6)설비를
모로코에 첫수출한다.

이 회사는 모로코의 건전지제조판매회사인 엘렉트로쉬미 아프리켄사에
2백70만달러상당의 망간전지생산설비를 수출키로 최근 계약을 맺고 오는
97년 2월 1차분을 첫선적한다.

2차분은 97년 7월에 선적된다.

이와 함께 서통은 별도의 기술지원료를 받게된다.

모로코에 국산 전지설비가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시장성이 풍부한
북아프리카지역의 수출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있다.

모로코의 엘렉트로쉬미 아프리켄사는 북아프리카 최대의 전지업체이다.

서통은 이번수출을 계기로 이 회사의 유통망을 활용, 점착테이프와
랩필름의 수출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지난 5월 건전지고유상표인 "선파워"와 국내유통망을 미국 듀라셀사에
넘긴 서통은 앞으로 건전지분야에서 새로운 브랜드로 대만 필리핀 동구
중국지역등의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키로하고 실무작업에 들어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