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리 하향안정화 역행" .. 은행지원예정 1,750억 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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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시장금리의 하향안정화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19일 은행들에 8,000억원을 경쟁입찰방식으로 지원할
예정이었으나 6,250억원만 지원했을뿐 나머지는 응찰금리가 내정가
(연12.40%)에 미달했다는 이유로 유찰시켰다.
한은은 지난 18일 지원한 1조2,000억원의 낙찰금리가 연12.40%로 결정된
점을 감안, 이처럼 금리하한선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관계자들은 그러나 최근 하루짜리 콜금리등 시장금리가 하락세를 띠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환매채(RP) 지원금리도 하향조정하는게 바람직한데
한은이 지나치게 높은 금리수준을 고집, 시장금리의 하향안정화에 역행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금리가 한참 오르던 지난달중순에는 RP지원금리의 상한선을
설정하지 안해 놓고 금리가 떨어지는 시기에만 하한선을 적용하는 것은
시장금리의 상승세를 부추기는 태도라고 덧붙였다.
시장참여자들 사이에 불안심리가 확산되고 있는데다 추석자금수요가 본격화
되면서 20일 콜금리 등 시장금리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하영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1일자).
한국은행은 지난 19일 은행들에 8,000억원을 경쟁입찰방식으로 지원할
예정이었으나 6,250억원만 지원했을뿐 나머지는 응찰금리가 내정가
(연12.40%)에 미달했다는 이유로 유찰시켰다.
한은은 지난 18일 지원한 1조2,000억원의 낙찰금리가 연12.40%로 결정된
점을 감안, 이처럼 금리하한선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관계자들은 그러나 최근 하루짜리 콜금리등 시장금리가 하락세를 띠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환매채(RP) 지원금리도 하향조정하는게 바람직한데
한은이 지나치게 높은 금리수준을 고집, 시장금리의 하향안정화에 역행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금리가 한참 오르던 지난달중순에는 RP지원금리의 상한선을
설정하지 안해 놓고 금리가 떨어지는 시기에만 하한선을 적용하는 것은
시장금리의 상승세를 부추기는 태도라고 덧붙였다.
시장참여자들 사이에 불안심리가 확산되고 있는데다 추석자금수요가 본격화
되면서 20일 콜금리 등 시장금리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하영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