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역삼동 특허청 뒤편에 있는 자연산 활어회전문점 "감포집"
(대표 김종식, 553-6051)은 산뜻하고 깔끔한 분위기속에서 신선한
생선회요리를 맛볼수 있는 곳이다.

이 곳의 대표요리는 "자연산 정식" "주말스페셜" 등.

1인분에 3만원인 "자연산 정식"은 모듬회 홍게찜 훈제연어 홍어찜
양념구이 튀김 머리조림 어죽 등이 차례로 나온다.

모듬회는 사각형나무접시 목선 사기그릇 등 독특한 용기위에 방어 광어
도미 연어 가오리 쥐치 우럭 줄도미 전어 등 7~8가지 회가 소담스레 오른다.

개인용 소스는 3종류가 나오는데 뼈없는 회는 간장소스, 조개류는
초장소스, 실뼈가 들어 있는 회는 된장소스에 찍어먹는다.

방어나 도미를 사용하는 머리조림은 간장 정종 맛술로 조림하는 일식과
고춧가루 간장 마늘 물엿 등이 들어가는 한식이 있는데 주로 한식조림을
내놓는다.

생선뼈를 고아낸 어죽은 속을 편안하게 해준다.

4인가족의 외식메뉴로 준비한 "주말스페셜"(대8만원, 중6만원)은 "자연산
정식"에 어린이와 중장년층의 입맛에 알맞은 피자와 아구수육이 추가된다.

직장인에게 인기있는 "감포정식"(특 1만5,000원,보통 1만원)은 생선회
초밥 김밥 조림 튀김 구이 알밥 우동등 먹거리가 풍성해 점심메뉴로 제격.

해장손님이 즐겨찾는 "서더리 매운탕"(5,000원)은 생선머리와 뼈에 무
대파 콩나물 느타리버섯 조개류 물고추등을 넣고 푹 끓여내 담백하고
시원하다.

김대표는 "외식사업을 구상하고 수산업에 뛰어든지 7년만에 첫점포를
열게 됐다"며 "앞으로 10여개의 체인망을 구축해 우리 입맛에 맞고 값싼
요리를 더 많은 손님에게 선뵈겠다"고 전했다.

좌석 200석.

오전11시30분~오후10시30분(연중무휴).

주차 40대.

예약가능.

< 정한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