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앉아 끼니때마다 건강식품을 배달받아 먹을 수 있는 "회원제 식사
택배서비스"가 미국에서 선보인다.

세계 최대의 스프업체인 캠벨스프사가 고혈압및 당뇨병 환자를 위한
특수식사를 택배회사인 UPS를 통해 일반 가정집에까지 연속적으로 배달해
주는 사업을 개시한다고 뉴욕타임스지가 20일 보도했다.

타임스지에 따르면 캠벨스프는 지난 5년동안 미국심장협회와 당뇨병협회
등의 자문을 얻어 고혈압이나 콜레스테롤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한
건강식품인 "인텔리전트 퀴진느"를 개발했다.

캠벨은 이 식품을 UPS를 통해 냉동상태로 각 가정에 배달하는데 가격은
주당(21끼기준) 79.95달러(약 6만4천원)로 책정됐다고.

내년 1월부터 오하이오주에서 고객접수를 받아 회원을 구성할 예정인데
초기 시장규모가 2억달러선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캠벨측은 고혈압등에 효능이 뛰어난 식품이라는 것이 의학적으로 검증됐다
고 주장하며 주치의나 심장병전문의들도 이 식사택배서비스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