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오는 2010년까지 국영기업들이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면서
사회주의적 시장경제체제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이라고 중국
국가경제체제개혁위원회 장호약 부위원장이 밝혔다.

19일 폐막된 세계경제포럼(WEF) 북경세미나에서 그는 "중국은 오는 2000년
까지 사회주의적 시장경제에 대한 윤곽을 갖추게될 것이며 2010년쯤에는
이같은 새로운 시장체제로의 완전한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재 빚더미위에 놓여 있는 대다수 국영기업들이 2010년에는 보다
현대적인 기업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들 기업에 대한 정부지분
이 여전히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그때쯤이면 중국경제는 정부통제보다는 수요공급원칙에 의해
지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