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제 한국로스터스사장은 "앞으로 아파트촌 등 주거지역만을 대상으로
하는 소형점포를 개발할 생각"이라며 "매장면적 15~20평 정도로 좌석없이
주방과 매대만 있는 소형점포로 주택가 치킨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케니로저스를 시작하게 된 배경은.

"평소 우리나라 음식점의 단가가 너무 높다고 생각했다.

이런 거품을 꼭 빼야겠다는 각오아래 부담없는 가격대의 케니로저스를
시작하게 됐다.

소득수준이 올라갈수록 사람들의 외식행태는 더 합리적으로 바뀐다.

자신이 지불하는 가격과 음식을 먹음으로써 얻는 만족도를 꼼꼼히 따지는
분위기가 확산되면 케니로저스같이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식당이 잘 될
것으로 본다"

-케니로저스의 장점은.

"모든 음식을 튀기지 않고 구워낸다는 것이다.

구으면 닭고기에 작은 손상이 있거나 변색된 게 다 보이기 때문에 좋은
품질의 닭고기를 쓸수밖에 없다.

패밀리레스토랑이니만큼 어린이를 데리고 오는 고객을 위해 100% 금연식당
으로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평소 강조하는 것은.

""남과 같으면 죽는다"고 항상 강조한다.

특히 대기업들이 외식업에 많이 진출해 예전보다 훨씬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이런 마인드없이는 시장을 개척할수 없는것이 현실이다.

또 "맛없는 음식을 만드는 건 음식점의 최대 죄악"이라는 생각으로 음식을
만들라고 일깨운다"

< 장규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