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시스템통합)] '공격적 해외 진출'.."해외로 눈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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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업계가 해외로 뛰기 시작했다.
SI업계의 해외진출은 그룹계열사 현지법인의 정보화를 지원하는 것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요즘 들어서는 현지에 있는 외국기업의 정보시스템 구축과 공공
SI시장에 직접 참여를 추진하는 등 공격적인 진출이 차츰 늘고 있다.
선진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방편으로 해외진출을 시도하는 SI업체도
많아지고 있다.
특히 정보인프라 구축을 시작하는 후발개도국의 SI시장을 선점할 경우
향후 엄청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업계의 해외진출 가속화에
한몫하고 있다.
국내 SI시장이 급성장하고는 있지만 내수시장 성장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LG-EDS시스템은 지난 93년 태국SGS사의 통합생산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나섰다.
이어 지난해에는 대륭정밀의 영국현지법인, 올들어선 필리핀 현지법인의
정보시스템 구축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기업의 해외법인 정보화를
지원하는데 힘쓰고 있다.
LG는 이와함께 중국과 동남아 지역의 시장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이들 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영업을 벌이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정보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미국의 뉴욕 뉴저지
댈라스와 홍콩등 세계 각국을 잇는 국제통신망을 구축하기도 했다.
현대정보기술은 지난해 6월 미캘리포니아에 자본금 90만달러를 전액투자한
HIT-USA를 설립, 해외시장에 발을 들여놨다.
이 법인은 그룹계열사를 대상으로 부가통신서비스와 정보시스템구축
서비스 등을 해오고 있다.
현대는 이어 지난해말 프랑스에 하이이미지사를 설립, 이미지처리용
소프트웨어 개발과 이의 유럽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현대는 또 중국 유명대학과 산학협력관계를 맺어 중국 SI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며 소프트웨어 우수인력이 많은 인도와 시장잠재력이 큰
베트남등에 대해서도 시장진출을 위한 투자분석을 진행중이다.
쌍용정보통신은 작년초 미 LA에 세운 드라코스를 통해 GIS(지리정보
시스템)에 기반을 둔 선로시설관리시스템과 이미지처리소프트웨어의 수출을
추진중이다.
선로시설관리시스템의 경우 괌주에서 도입을 최종검토중으로 빠르면 10월
중 50만달러규모의 수출이 성사될 전망이다.
쌍용은 또 내년중 싱가포르에 지사를 설립하는데 이어 2000년까지 중국
인도 등 우선적으로 동남아에 지사 등을 설립, 현지시장 진출을 가속화
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중대형 컴퓨터회사인 미시퀀트사와 함께 중국 및 동남아시장에
진출키로 했다.
일본의 도쿄와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에 현지사무소를 운영중인
포스데이타는 철강에 특화된 SI시장 공략에 힘쓰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인도 VSP제철소 및 인도네시아 국영 크라카타우제철소의
생산관리시스템을 구축중이다.
포스데이타는 또 미국 UPI의 생산관리시스템도 지난 91년 수주, 깔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후지우라 물류센터 출하VAN시스템을 성공리에
구축했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지난 5월 폴란드 바르샤바에 해외법인을 세우고
대우자동차 현지법인인 센트럼대우의 본사와 지사 6곳에 대한 정보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이와함께 (주)대우 및 데이콤과 합작, 폴란드에
"대우텔레콤커뮤니케이션"을 설립함으로써 통신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외에 인도 루마니아 등의 대우자동차 공장 정보시스템 구축에도
힘쓰고 있는 대우정보시스템은 최근에는 중국 산동시멘트에 ERP(전사적자원
관리)시스템을 공급하는 등 중국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삼성데이타시스템은 오는 2005년 매출액중 해외사업비중을 30%이상으로
높인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위해 해외에 나가있는 계열사의 정보인프라 구축은 물론 동남아
지역의 경우 현지업체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자회사를 설립,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코오롱정보통신은 지난94년 (주)진웅의 스리랑카 및 중국 현지공장 경영
정보시스템을 구축한 것을 계기로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에는 그룹사의 해외 현지법인과 공장에 정보고속도로를 깐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국 중국 동남아지역의 경우 직접 현지 전문기술자를 고용,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농심데이타시스템은 그룹의 해외공장 및 지사를 현지 SI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도 등지에 있는 저임금 고기술인력을 활용키 위해 현지법인
설립도 검토키로 했다.
후발개도국의 SI시장 진출은 물론 선진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선진국의
틈새 SI시장에도 비집고 들어간다는 전략이다.
동양shl은 미국 샌호제이에 연구소를 설립, 멀티미디어 분야 기술 및
사업품목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
동양은 이와함께 이곳에 연구원들을 파견, 현지에서 선진기술정보를
직접체득하도록 함으로써 해외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중이다.
기아정보시스템은 과학수사시스템의 해외수출에 힘쓰고 있다.
이 시스템의 핵심기술인 자동지문인식시스템을 이집트에 수출한 실적을
기반으로 시리아 필리핀 등지의 시장진출을 적극 시도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베트남 독일 등지의 기아자동차 해외공장을 위한
정보시스템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이처럼 현지법인 설립과 현지인 채용으로 나타나는 SI업계의 해외진출
붐은 지금까지 국내에서만 안주해온 SI업계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1일자).
SI업계의 해외진출은 그룹계열사 현지법인의 정보화를 지원하는 것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요즘 들어서는 현지에 있는 외국기업의 정보시스템 구축과 공공
SI시장에 직접 참여를 추진하는 등 공격적인 진출이 차츰 늘고 있다.
선진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방편으로 해외진출을 시도하는 SI업체도
많아지고 있다.
특히 정보인프라 구축을 시작하는 후발개도국의 SI시장을 선점할 경우
향후 엄청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업계의 해외진출 가속화에
한몫하고 있다.
국내 SI시장이 급성장하고는 있지만 내수시장 성장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LG-EDS시스템은 지난 93년 태국SGS사의 통합생산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나섰다.
이어 지난해에는 대륭정밀의 영국현지법인, 올들어선 필리핀 현지법인의
정보시스템 구축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기업의 해외법인 정보화를
지원하는데 힘쓰고 있다.
LG는 이와함께 중국과 동남아 지역의 시장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이들 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영업을 벌이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정보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미국의 뉴욕 뉴저지
댈라스와 홍콩등 세계 각국을 잇는 국제통신망을 구축하기도 했다.
현대정보기술은 지난해 6월 미캘리포니아에 자본금 90만달러를 전액투자한
HIT-USA를 설립, 해외시장에 발을 들여놨다.
이 법인은 그룹계열사를 대상으로 부가통신서비스와 정보시스템구축
서비스 등을 해오고 있다.
현대는 이어 지난해말 프랑스에 하이이미지사를 설립, 이미지처리용
소프트웨어 개발과 이의 유럽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현대는 또 중국 유명대학과 산학협력관계를 맺어 중국 SI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며 소프트웨어 우수인력이 많은 인도와 시장잠재력이 큰
베트남등에 대해서도 시장진출을 위한 투자분석을 진행중이다.
쌍용정보통신은 작년초 미 LA에 세운 드라코스를 통해 GIS(지리정보
시스템)에 기반을 둔 선로시설관리시스템과 이미지처리소프트웨어의 수출을
추진중이다.
선로시설관리시스템의 경우 괌주에서 도입을 최종검토중으로 빠르면 10월
중 50만달러규모의 수출이 성사될 전망이다.
쌍용은 또 내년중 싱가포르에 지사를 설립하는데 이어 2000년까지 중국
인도 등 우선적으로 동남아에 지사 등을 설립, 현지시장 진출을 가속화
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중대형 컴퓨터회사인 미시퀀트사와 함께 중국 및 동남아시장에
진출키로 했다.
일본의 도쿄와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에 현지사무소를 운영중인
포스데이타는 철강에 특화된 SI시장 공략에 힘쓰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인도 VSP제철소 및 인도네시아 국영 크라카타우제철소의
생산관리시스템을 구축중이다.
포스데이타는 또 미국 UPI의 생산관리시스템도 지난 91년 수주, 깔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후지우라 물류센터 출하VAN시스템을 성공리에
구축했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지난 5월 폴란드 바르샤바에 해외법인을 세우고
대우자동차 현지법인인 센트럼대우의 본사와 지사 6곳에 대한 정보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이와함께 (주)대우 및 데이콤과 합작, 폴란드에
"대우텔레콤커뮤니케이션"을 설립함으로써 통신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외에 인도 루마니아 등의 대우자동차 공장 정보시스템 구축에도
힘쓰고 있는 대우정보시스템은 최근에는 중국 산동시멘트에 ERP(전사적자원
관리)시스템을 공급하는 등 중국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삼성데이타시스템은 오는 2005년 매출액중 해외사업비중을 30%이상으로
높인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위해 해외에 나가있는 계열사의 정보인프라 구축은 물론 동남아
지역의 경우 현지업체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자회사를 설립,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코오롱정보통신은 지난94년 (주)진웅의 스리랑카 및 중국 현지공장 경영
정보시스템을 구축한 것을 계기로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에는 그룹사의 해외 현지법인과 공장에 정보고속도로를 깐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국 중국 동남아지역의 경우 직접 현지 전문기술자를 고용,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농심데이타시스템은 그룹의 해외공장 및 지사를 현지 SI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도 등지에 있는 저임금 고기술인력을 활용키 위해 현지법인
설립도 검토키로 했다.
후발개도국의 SI시장 진출은 물론 선진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선진국의
틈새 SI시장에도 비집고 들어간다는 전략이다.
동양shl은 미국 샌호제이에 연구소를 설립, 멀티미디어 분야 기술 및
사업품목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
동양은 이와함께 이곳에 연구원들을 파견, 현지에서 선진기술정보를
직접체득하도록 함으로써 해외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중이다.
기아정보시스템은 과학수사시스템의 해외수출에 힘쓰고 있다.
이 시스템의 핵심기술인 자동지문인식시스템을 이집트에 수출한 실적을
기반으로 시리아 필리핀 등지의 시장진출을 적극 시도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베트남 독일 등지의 기아자동차 해외공장을 위한
정보시스템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이처럼 현지법인 설립과 현지인 채용으로 나타나는 SI업계의 해외진출
붐은 지금까지 국내에서만 안주해온 SI업계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