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지역이나 간선도로변 전통가옥밀집지역 등의 도시미관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된 서울시내 미관지구가 97년중 일제히 종합재정비된다.

서울시는 미관지구를 정비한지 15년이 지남에 따라 불합리하게 지정된 곳이
많아 효율적인 도시관리를 위해 내년중 2백45개소 2천2백16만(6백69만평)의
미관지구를 종합적으로 재정비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는 내년 3월부터 10월까지 미관지구 실태를 일제히 조사해 기능 재검
토 및 문제파악을 마친뒤 재정비방안을 수립, 11월부터 법정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97년도 예산에 5천만원의 사업비를 책정했다.

또 관악구 노원구 양천구 등이 수립한 미관지구 용도변경안과 동작구가 관
악로 사당로 신림로 일대의 4종 미관지구를 5종으로 바꾸기 위해 18일 공람
공고한 도시계획안 등은 재정비계획이 수립되기까지 보류하기로 했다.

< 김광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