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회사채발행 신청물량이 크게 늘어났다.

23일 증권업협회는 오는 10월 회사채 발행 신청 물량이 모두 3조1,513억원
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의 3조5,410억원이후 9개월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며 이달보다
는 42.8%, 전년 같은달 보다는 16.5%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회사채 신청액이 늘어난 것은 그동안 순자산의 2배로 제한됐던 신청
한도가 10월부터 4배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1,000억원어치의 회사채발행을 신청해 눈길을 끌었다.

전환사채발행은 고합(100억원)녹십자(150억원)주리원백화점(30억원)등 3개
사가 280억원어치를 신청했다.

<주요 회사채 발행 신청기업> (단위:억원)

대우(1,000) LG화학(1,000) 현대자동차(1,000) 현대전자(1,000) 삼성전자(
1,000) 쌍용자동차(700) 대우중공업(700) LG칼텍스정유(600) 아시아자동차(
500) 대우자동차(500) 대우전자(500) 삼성전기(500) 현대중공업(500)

< 조성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