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전망] 대형주중심 제한적 상승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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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끼고 있는 이번주는 다음주 화요일(10월1일)부터 시행되는
외국인주식투자한도 확대를 앞둔 선취매로 제한적인 주가상승이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
종합주가지수는 780~790선까지 회복된 뒤 한도확대이후의 추가상승을
위한 체력을 키우는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대형주 중심으로 장세가 반전될 경우 그동안 장세를 이끌었던
일부 개별종목들이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 지난주까지 지수를 끌어내리는데 일등공신이었던 신용만기물량이
적지 않다는 것도 주가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계속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정종렬 신영투자신탁 사장은 "지난주에 신용매물 부담이 많았던 대형주의
경우 이번주부터 신용만기물량이 일단락되는데다 외국인투자한도를 앞두고
선취매가 일어 종합주가지수가 790선까지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기환 대한투자신탁 주식운용역도 "외국인들이 최근 순매도를 보인 것은
한도확대 이후 포트폴리오를 변경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한도확대후
외국인들이 매입을 꾸준히 늘려갈 것을 예상한 기관및 일반투자자들의
선취매로 주가는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장세를 짓눌렀던 경기침체 수급불균형 유동성부족 가운데
경기침체는 이미 다 반영됐고 수급불균형과 유동성은 10월부터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에 바탕을 두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외국인한도 확대로 외국자금이 7,000억~1조원가량
유입되고 10월중순부터 부활되는 근로자주식저축에 1조원이 몰려 목말라
하던 증시를 적셔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근로자주식저축과 함께 허용되는 가계장기저축으로 금융권으로 자금이
유입돼 시중유동성을 풍부하게 하는 요인이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형주 정상화를 축으로 한 종합주가지수 반등시도는 개별종목의
하락이라는 부작용을 동반할 것으로 보여 한차례 홍역도 예상된다.
"외국인한도가 확대될 경우 은행주를 중심으로 한 대형주들이 장세를 이끌
것이며 그동안 주가양극화를 초래했던 개별종목들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상승이 억제될 가능성이 많다"(서명석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장)는 것이다.
또 "최근 신용융자가 사상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은 2부 소형주들에
대한 신규융자가 크게 늘고 있는데 따른 것"이며 "대형주 상승이 본격화될
경우 신용으로 사둔 2부종목들이 매물화돼 소형주 하락가능성이 높다"
(홍성국 대우증권 법인부차장)는 지적도 나온다.
이는 지난 19일 현재 신용융자금액 2조7,422억원중 소형주가
1조5,408억원으로 56.2%나 되는 반면 대형주는 7,500억원(27.3%)에 머물고
있는 것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 홍찬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3일자).
외국인주식투자한도 확대를 앞둔 선취매로 제한적인 주가상승이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
종합주가지수는 780~790선까지 회복된 뒤 한도확대이후의 추가상승을
위한 체력을 키우는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대형주 중심으로 장세가 반전될 경우 그동안 장세를 이끌었던
일부 개별종목들이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 지난주까지 지수를 끌어내리는데 일등공신이었던 신용만기물량이
적지 않다는 것도 주가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계속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정종렬 신영투자신탁 사장은 "지난주에 신용매물 부담이 많았던 대형주의
경우 이번주부터 신용만기물량이 일단락되는데다 외국인투자한도를 앞두고
선취매가 일어 종합주가지수가 790선까지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기환 대한투자신탁 주식운용역도 "외국인들이 최근 순매도를 보인 것은
한도확대 이후 포트폴리오를 변경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한도확대후
외국인들이 매입을 꾸준히 늘려갈 것을 예상한 기관및 일반투자자들의
선취매로 주가는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장세를 짓눌렀던 경기침체 수급불균형 유동성부족 가운데
경기침체는 이미 다 반영됐고 수급불균형과 유동성은 10월부터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에 바탕을 두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외국인한도 확대로 외국자금이 7,000억~1조원가량
유입되고 10월중순부터 부활되는 근로자주식저축에 1조원이 몰려 목말라
하던 증시를 적셔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근로자주식저축과 함께 허용되는 가계장기저축으로 금융권으로 자금이
유입돼 시중유동성을 풍부하게 하는 요인이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형주 정상화를 축으로 한 종합주가지수 반등시도는 개별종목의
하락이라는 부작용을 동반할 것으로 보여 한차례 홍역도 예상된다.
"외국인한도가 확대될 경우 은행주를 중심으로 한 대형주들이 장세를 이끌
것이며 그동안 주가양극화를 초래했던 개별종목들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상승이 억제될 가능성이 많다"(서명석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장)는 것이다.
또 "최근 신용융자가 사상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은 2부 소형주들에
대한 신규융자가 크게 늘고 있는데 따른 것"이며 "대형주 상승이 본격화될
경우 신용으로 사둔 2부종목들이 매물화돼 소형주 하락가능성이 높다"
(홍성국 대우증권 법인부차장)는 지적도 나온다.
이는 지난 19일 현재 신용융자금액 2조7,422억원중 소형주가
1조5,408억원으로 56.2%나 되는 반면 대형주는 7,500억원(27.3%)에 머물고
있는 것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 홍찬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