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정보는 더 이상 주가재료가 아니다"라는 증시격언이 있다.

최근의 증시에서는 옳지 않은 표현이다.

경기위축으로 대형주가 철저히 소외되면서 한정된 자금이 재료있는
중소형주에 지속적으로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에서는 이를 개별종목 장세라고 한다.

경기흐름에 비추어 볼 때 어느정도 예상이 됐던 일이긴 하다.

다만 투자자들의 대응이 문제이다.

임자있는 종목찾기에 열을 올리거나 그것을 지뢰라고 여겨 피해가려고만
할 것이 아니라 주가상승의 원인을 규명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주가상승의 원인이 성장가능성을 내재하고 있는 재료라면 현재의
시장상황에서는 더할나위없는 우량주이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