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과가 팀제를 도입하는등 조직개편을 통해 군살을 빼기 시작한데이어
원가를 줄이고 제품가격을 인상,올해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166%증가한
85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22일 동양제과는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0%증가한 3,700억원에
달하겠지만 순이익은 무려 166%나 늘어난 85억원수준이 될것이라고 밝혔다.

매출액증가보다 순이익증가율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은 제조회사인
오리온프리토레이로부터의 상품매입단가를 5%낮춘데다 지난1월부터
"효자상품"인 "초코파이"의 가격을 개당100원에서 150원으로 인상했기
때문이다.

또 초코파이의 수출비중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판매및 일반관리비도
매출액대비 28%수준으로 대폭 낮출 예정이어서 수익성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이 회사는 올 매출목표액을 3,800억원, 당기순이익목표액을
95억원으로 잡고 있다.

또 지난5월 해외CB발행으로 130억원의 저리자금을 조달해 상반기에
금융비용부담률을 4.8%로 줄인 상태이다.

이 회사 자금팀의 한 관계자는 "새로운 외식사업부문인 베니건스의
신규투자분 때문에 당기순이익 목표치인 95억원 달성은 쉽지 않지만
원가절감과 제품가격인상등으로 85억원의 순익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것"
이라고 말했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