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업테크] 중견 건설업체/상호신용금고 매물 '눈길'

입력1996.09.23 00:00 수정1996.09.23 00:00

중견의 건설회사와 상호신용금고가 매물로 나왔다.

특히 이번에 나온 상호신용금고는 경영권프리미엄이 1년전에 비해
절반수준으로 하락해 관심을 끌고있다.

건설전문 중개회사인 기업조사정보에는 자본금 100억원 도급한도
400억원의 중견건설회사가 매물로 나왔다.

토목건축 전기공사1종등의 면허를 갖고있는 이 회사는 현재 자산을
실사중인데 아파트용지 300억원 기타보유토지 400억원 출자금 예금
700억원 등 자산이 1400억원이고 부채는 1300억원으로 잠정 파악되고
있다.

진행중인 공사도 300억원에서 400억원정도 있다.

매도희망가격은 100억원.

중개회사측은 건설업에 경험이 있고 조직관리능력과 부동산개발능력을
가진 자에게 넘기기를 원한다며 부외부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보증한다고
전했다.

한국 M&A에 나온 중부지역 소재의 상호신용금고는 총자산이 2000억원으로
250억원이 매도희망가격이다.

대형 본사 건물을 소지한 이 회사는 연간 1800억원어치의 매출 (대출)을
올리고있으며 영업환경이 양호한 것으로알려졌다.

남부지역소재의 상호신용금고는 총자산 550억원에 연간 5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매도희망가격은 70억원.

한국 M&A의 권성문 사장은 "상호신용금고는 금리가 높을때 영업이
잘된다"면서 최근 금융시장 개방까지 겹쳐 프리미엄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순자산의 50-100%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을 인수하려는 주문으로는 고등학교와 건자재유통업체가
관심을 끌고있다.

고등학교인수 희망사는 현재 여자고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법인으로
투자액에는 제한없이 서울지역 소재의 남자고등학교를 찾고 있다.

건자재유통업체 매수희망사는 유통망을 활용하려는 목적으로 전국적인
판매망을 가진 업체를 선호하고 있다.

< 박주병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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