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군이 부대내에서 수류탄을 투척하고 총기를 난사해 동료군인
9명에게 중경상을 입힌후 탈영한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오전 8시15분께 강원도 양구군 동면 월운리 육군 모부대 소속
김시용 이병(20.전남 진도군 지산면 가치리 1123)이 부대내 취사장과
내무반에 수류탄 2발을 던지고 실탄 20여발을 난사했다.

이 사고로 김천희상병(20), 김재섭상병(21), 이은석일병(20),
정석현이병(21) 등 4명이 중상을 입어 서울 국군수도통합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한장희하사와 윤재중병장, 최선일, 도원종, 배종덕
일병 등 5명은 경상을 입고 208야전병원에서 치료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