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용 고순도 가스 정제장비및 드라이 스크러버 업체인 한국파이오닉
스 (대표 고석태)가 안성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총30억원을 투자해 안성 제2공단내에 대지 1천평에 건평 3백평 규모로
설립한 이공장은 크린룸 설비에 가공실과 분석실 리필룸등각종 가스 분석
시스템과 최신 생산설비를 갖추고있다.

안성 공장에서는 앞으로 반도체 제조과정에서 사용되는 가스의 정제장치
인 가스 퓨리파이어와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유독가스를 처리해주
는 가스 스크러버를 양산하게된다.

한국파이오닉스는 지난95년 반도체 장비업체인 케이씨 텍이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던 가스 정제장비의 국내 생산을 위해 일본 파이오닉스와 합작설
립했다.

한국파이오닉스는 그동안 드라이 가스스크러버의 독자 모델 개발등을 통
해 설립 1년만에 국내시장의 점유율을 절반으로 끌어올리는등 국산화 개발
을 활발히 추진해왔다.

이회사는 이번 신공장 완공을 계기로 최근의 반도체 불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전략아래 기술개발 투자를 더욱 늘리고 해외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함께 반도체 제조공정 화학반응 촉매장비등 핵심 부품의 국산화에 따
른 원가절감의 고객환원을 실시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