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건설 도매 등 과거 주가상승을 이끌었던 "트로이카주"에 대한
신용융자규모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주식투자한도가 확대되는 10월1일부터 이들 종목들이
과거의 영예를 되찾을 수 있을 지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건설업종의 신용융자 잔액은 지난 19일현재
2,195억원으로 지난 7월말보다 257억원(10.5%) 감소했다.

증권업의 신용융자도 1,932억원에서 1,690억원으로 243억원(12.6%)
줄어들었으며 은행(196억원, 13.6%)과 도매업(100억원, 6.1%)의 감소폭도
컸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최근 신용융자 규모가 사상최대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금융 건설 도매등의 신용융자가 오히려 줄어드는 것은 지난 5개월간의
융자기간이 지나 정리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며 "외국인한도확대를
앞두고 이들업종의 신용부담이 거의 없어 앞으로 주가상승을 기대해 볼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홍찬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