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보험영업을 하는 "재택설계사" 제도를 운용하는 생명보험사들이
늘고 있다.

국민생명이 지난 6월부터 재택설계사 조직인 "하이테크팀"을 가동하고
있는데 이어 합작생보사인 코오롱메트생명도 이달부터 재택설계사 조직
운영에 들어갔다.

코오롱메트생명은 국민생명과 마찬가지로 내근 임직원의 부인 등 잠재된
여성생활설계사를 재택설계사로 발굴할 방침이다.

국민생명이 운영중인 하이테크팀은 현재 재적설계사 700명에 가동인원은
월 150~200명으로 월평균 200여건(2,000여만원)의 신계약을 유치하고 있다.

특히 재택설계사를 통해 체결된 보험계약은 가입자의 능동적인 선택이
많아장기유지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국민생명은 밝혔다.

생보사들은 텔레마케팅 인터넷판매와 함께 재택설계사운영 등으로 판매채널
다양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