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역상권은 장기적인 투자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존 도로변의 상가는 이미 권리금이 높게 형성돼 있는데다 개발 기대
심리를 반영, 매물도 거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역 앞의 낡은 단독주택이나 나대지를 구입, 적절한 업종을 선택해
재건축이나 신축하는 투자방식이 적당하다.

특히 역주차장에서 한전월계변전소를 지나 개통될 도로변의 나대지를
매입, 도로개통이후 건물을 지어 분양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학생들과 아파트주민을 대상으로하는 업종이 유망하다.

민자역사개발을 계기로 앞으로는 광운대 상권도 성북역상권에 흡수될
것으로 보여 학생층을 대상으로한 비디오방, 서점, 주류점, 옷가게들도
괜찮다.

특히 야간대학 개설이 많이 되어 있는 광운대학의 특성상 이들을 대상으로
커피숍, 음식점, 술집을 겸한 복합점포 운영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식 민자역사개발로 백화점이 들어설 전망으로한 아파트주민들을
대상으로 패스트푸드점이나 백화점 취급 업종과 겹치지않는 업종을 고려해
볼만하다.

현재 상권발달이 미미해 다소 가격이 낮은 월계로로 이어지는 2차선
도로변도 투자유망지역이다.

현재 이곳 시세는 평당 400만원 안팎으로 낮은 편이나 광운대와 성북역
상권이 만나는 삼거리지역에 위치함으로써 앞으로 상권이 이쪽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