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골프대회도 이제 러프와 페어웨이를 확실히 구분해 놓는 것이
보편화 돼 있다.

최근 대회코스는 볼이 한번 러프로 들어가면 탈출하는데 애를 먹는다.

깊은 러프에서는 손목과 다리의 동작이 잘 어우러져야 효과적인 샷을
기대할수 있다.

칩샷을 할때처럼 손을 볼보다 전방에 세트업시키고, 강한 손목동작으로
스트로크를 해주어야 한다.

테이크어웨이 단계에서는 손목코킹을 바로 해주면서 클럽을 치켜올린다.

다운스윙때는 강한 다리동작과 함께 클럽을 곧장 끌어내린다.

임팩트시점에서도 중요하다.

오른손이 곧바로 왼손위로 올라가도록(롤) 해주어야 하는데 이는 클럽이
잘 빠져나가도록 하기 위함이다.

요컨대 러프에서는 다리와 손목동작이 조화를 이루어야 볼을 탈출시킬수
있는 힘과 거리를 얻을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