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양재동 12-10소재 나대지 133평이 10월2일 서울지방법원
경매12계에서 매각될 예정이다.

이 물건(사건번호 95-57426)은 지하철 3호선 양재역 사거리 남동쪽
코너에 위치해 있으며 길건너 맞은 편에는 서초구청과 서초구민회관이
자리잡고 있다.

현재 건물이 들어서 있지 않은 나대지상태이므로 취득후 업무용빌딩을
짓기엔 안성마춤이다.

법원감정가는 32억1,182만4,000원(평당 2,400만원선)이나 1회 유찰돼
최저경매가는 25억6,946만원으로 내려온 상태.

등기부상 권리관계는 93년 6월 29일 최선순위 가압류가 잡혀있고 후순위
가압류 4건이 설정돼 있으나 이는 낙찰후 모두 소멸된다.

토지를 경매로 구입하려는 경우 반드시 현장을 방문, 낙찰후 이용에
지장을 주는 가건물이나 지장물이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또 인접토지와의 경계 등을 확인하고 토지의 일부가 도로로 무단 점유돼
있지 않은가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 김태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