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창팀장이 수익률 100%를 넘어섰다.

1억원을 투자해 게임을 시작한지 6개월만에 소위 "더블"을 낸 셈이다.

1달이상 매매를 쉰 그가 심사숙고 끝에 뽑아든 카드는 한신기계.

이미 급상승한 종목이어서 추가 상승이 가능하겠느냐는 주위의 우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두차례에 걸친 추격매수로 그는 단숨에 2,500만원을
벌어들였다.

종합주가지수가 1.71% 밀렸던 지난 한주동안 수익을 올린 참가자는
그 뿐이었다.

날씨가 서늘해지면서 참가자들의 매매가 활발해지고 있다.

옥치형부장은 국제화재를, 최병국팀장은 혜인을, 구재 지점장은
제일엔지니어링을 사들였다.

이성훈팀장은 쌍용제지와 삼환까뮤를 팔았다.

< 김용준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