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사극" <만강> (SBSTV 오후 9시50분) =

달서는 자신이 경멸하던 노비의 피가 자신의 몸속에 흐른다는 것을
괴로워한다.

순금이네와 막손은 신분이 밝혀진 달서가 자신들과 만강을 죽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광으로 들어오는 달서를 실신시킨 후 도망친다.

만강과 보옥은 개울에 꽃을 띄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김생원은 광으로 들어가는 달서를 보고 엿듣는데 달서가 노비 옥단의
자식이고 이십여 년간 노비로 지낸 만강이 자신의 친자식이라는 사실을
듣고 충격을 받는다.

<>"추석특집 다큐멘터리" <유니의 귀향> (KBS1TV 오후 10시15분) =

한국명 김현영은 이태리에서는 유니로 불린다.

5세때 이태리로 입양된 그녀는 청소년기를 삶과 죽음, 사랑과 증오
사이에서 심한 방황을 한다.

그러나 양어머니의 중병을 계기로 새사람이 되었고 병자들과 거리의
부랑아 들을 돕는 자원봉사로 적극적 삶을 꾸리고 있다.

이러한 자신의 역경을 시로 승화시켜 "일파우노" 문학상을 받고 문단에
데뷔하게 된다. 그러나 그녀의 한국에 대한 기억은 희미할 뿐이다.

한 입양아의 삶의 궤적을 통해 뿌리와 조국의 의미를 새겨본다.

<>"다큐멘터리의 세계" (EBSTV 오후 7시05분) =

전세계에 걸쳐 20군데의 번식지를 가진 홍학떼는 유럽지역에도 3군데의
번식처를 갖고 있다.

이중 프랑스 남부의 섬 카마르그는 매년마다 홍학이 번식을 하는 유일한
곳이다.

이른 봄이 되면 수만마리의 홍학떼가 날아와 이곳에 살고 있는 새와
함께 5월과 6월초에 걸쳐 알을 낳고 겨울이 되기 전까지 새끼를 키운다.

가을에 비가 많이 내리면 석호주변의 풍부한 먹이 덕분에 새들은
멀리까지 날아갈 필요 없이 먹이를 쉽게 구할수 있다.

<>"미니시리즈" <슈팅> (KBS2TV 오후 9시45분) =

지나는 방송국 아르바이트의 일환으로 여대생 호스테스에 대한
르뽀기사를 쓰기위해 준호에게 부탁해 준호네 룸 싸롱에서 일하게 된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고 찾아온 영웅에게 끌려 밖으로 나오고 이를
목격한 홍여사는 지나에게 영웅과의 교제를 그만드라고 단호히 이야기
한다.

이로인해 집안이 어수선한 가운데 미국에서 지나의 큰 오빠인 지석이
귀국한다.

평소 백회장의 태도에 불만스러워하던 지석은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백회장과 말다툼끝에 지나의 출생 비밀을 말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