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관계개혁위원회(위원장 현승종)는 23일 오후 제8차 전체회의를 갖고
복수노조문제등 노사쟁점별로 합의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노개위는 그러나 다음달 5일까지는 어떤 형태로든 최종개혁안을 마련,
7일께 청와대에 보고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원만한 노사합의가 어려울 경우 각 쟁점별로 찬반투표를 벌이는
등표결에 의해 최종개혁안을 도출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노개위는 이날 합의가 무산됨에 따라 다음달 1일 제9차 전체회의를
개최키로 하는 한편 노동관계법 개정요강 소위원회도 계속 가동키로 했다.

< 조일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