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페리 미 국방장관은 23일 북한이 지난주 한국 해상에서 좌초된
그들의 잠수함이 정기훈련을 하던 중이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밝히는 한편 한국과 북한 모두에 진정할 것을 촉구
했다.

스웨덴을 방문 중인 페리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수집한 모든
증거는 문제의 북한 잠수함이 정기훈련중이지 않았음을 보여 준다"며
"그래서 나는 훈련중이었다는 북한의 설명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