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 동포를 돕기 위한 범국민 단체로 지난 7월
발족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공동대표 서영훈)은 23일 북한 무장공비
침투 사건과 관련, 오는 26일~28일 통일전망대에서 개최키로 한 북한 동포
돕기 캠페인을 취소.

이 단체는 "당초 추석을 맞아 고향에 갈 수 없는 이북 출신 인사들이
통일전망대에 모여 망향의 아픔을 달래고 북한 동포 돕기 캠페인 및
모금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일 계획이었다"며 그러나 "무장공비가 침투된
마당에 시의적절하지 못한 것 같아 행사를 취소했다"고 설명.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