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번호를 CD롬에 담은 "CD번호부"가 선보였다.

한국전화번호부(주)는 서울지역 4백30만 가입자의 정보를 인명편과
상호편으로 나눠 2매의 CD롬에 수록한 서울CD번호부 3만세트를 제작,
23일부터 무료 보급한다고 발표했다.

이회사는 올해연말까지 대전 대구 광주 인천 부산지역 CD번호부도
제작할 계획이다.

CD번호부는 상호정보를 3천2백여종의 업종으로 나눠 6천여개의
키워드로 찾아볼수 있도록 했으며 그래픽이나 영성 동영상 음성형태의
광고도 제공한다.

한국전화번호부는 CD번호부에 전자지도 등을 내장해 전화정보와 함께
위치를 함께 보여줄수 있는 기능이나 여행정보 기업체정보 등을 수록한
제품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일반인들은 오는10월10일부터 하이텔등의 PC통신이나 인터넷을 통해
신청받아 5천명에게 CD번호부를 무료로 우송해주기로 했다.

< 정건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