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자회사중 지난해 가장 경영을 잘한 업체는 한국통신기술이었으며
가장 경영상태가 나빴던 기업은 한국TRS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통신은 최근 열린 9월 이사회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95년도 출자회
사 경영평가보고서가 제출됐다고 24일 밝혔다.

전화번호부등 7개 자회사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경영평가보고서에 따르
면 지난 94년 2위에 머물렀던 한국통신기술이 1위로,4위였던 한국공중전화
가 2위로 올라섰다.

또 94년 꼴찌였던 한국PC통신이 5위로 두계단 올라섰다.

반면 지난 94년 1위를 기록했던 한국통신카드가 4위로,5위를 기록했던 전
화번호부가 6위로,6위를 기록했던 한국TRS가 꼴찌로 내려 앉았다.

한통은 이번 경영평가는 한국통신의 지분율이 50%를 넘거나 1대주주인
출자회사를 대상으로 했으며 계량 비계량등 3개부문의 총 12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실적보고서와 현지실사를 통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김도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