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면톱] '철근생산 20% 줄인다' .. 철강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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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치에 달한 철근 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보철강 동국제강
강원산업등 주요 철강업체들이 내달부터 잇달아 조업단축 등을 통해 철근
생산을 20%정도씩 감산키로 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강원산업은 내달부터 철근 생산량을 기존의 월
11만t에서 8만-9만t으로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이 회사는 구체적인 감산 방법으로 전력소비 피크시간대인 오후에 일부
라인의 가동을 중단하거나 다른 강종으로 생산품목을 전환하는 방안등을
강구중이다.
연산 2백만t씩의 철근을 생산하고 있는 한보철강도 내달부터 20%정도
감산을 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하고 생산 감축 방안을 마련중이다.
또 동국제강 한국철강도 재고누증을 해소하기 위해선 철근 생산감축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감산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제철의 경우 감산보다는 수출확대로 재고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나
재고추이를 보아가며 생산감축을 단행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현재 철근 재고는 65만t을 넘어 적정 재고수준의
3배에 달한다"며 "하반기중에도 철근 내수가 늘어날 뚜렷한 기미를 보이지
않아 어쩔 수 없이 감산에 돌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국내 철근 생산업체들이 안고 있는 재고는 지난 8월말 현재
65만2천t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약 7배에 달해있다.
여기에 유통업체들에 깔려 있는 추정 재고30만t을 포함하면 전체
철근재고는 1백만t으로 사상 최대치에 이르는 것으로 철강업계는 분석했다.
<차병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5일자).
강원산업등 주요 철강업체들이 내달부터 잇달아 조업단축 등을 통해 철근
생산을 20%정도씩 감산키로 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강원산업은 내달부터 철근 생산량을 기존의 월
11만t에서 8만-9만t으로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이 회사는 구체적인 감산 방법으로 전력소비 피크시간대인 오후에 일부
라인의 가동을 중단하거나 다른 강종으로 생산품목을 전환하는 방안등을
강구중이다.
연산 2백만t씩의 철근을 생산하고 있는 한보철강도 내달부터 20%정도
감산을 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하고 생산 감축 방안을 마련중이다.
또 동국제강 한국철강도 재고누증을 해소하기 위해선 철근 생산감축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감산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제철의 경우 감산보다는 수출확대로 재고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나
재고추이를 보아가며 생산감축을 단행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현재 철근 재고는 65만t을 넘어 적정 재고수준의
3배에 달한다"며 "하반기중에도 철근 내수가 늘어날 뚜렷한 기미를 보이지
않아 어쩔 수 없이 감산에 돌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국내 철근 생산업체들이 안고 있는 재고는 지난 8월말 현재
65만2천t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약 7배에 달해있다.
여기에 유통업체들에 깔려 있는 추정 재고30만t을 포함하면 전체
철근재고는 1백만t으로 사상 최대치에 이르는 것으로 철강업계는 분석했다.
<차병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