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는 워드프로세스 "아래아한글"로 일반인에게
친숙한 대표적인 벤처 소프트업체.

한글 워드프로세스 시장의 80%를 장악, 이 분야의 독보적인 존재로
군림하고 있다.

한글 워드프로세스외에도 기업업무 전산화를 지원하는 종합도구인
"그룹웨어", 가사업무 전산화 도구인 "홈웨어" 등도 중요한 사업영역이다.

전체 매출은 워드프로세스 54.8%, 그룹웨어 10.6%, 홈웨어 10.6%, 용역
18.8%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앞으로 워드프로세스부문과 함께 그룹웨어분야를 집중적
으로 육성, 제2의 도약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기업형보다는 중소기업형 그룹웨어를 개발, 싼가격에 많은
중소기업들에 배포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에는 도스에서 윈도우로 변화하는 컴퓨터환경에 민첩하게 적응하지
못해 매출액 증가율이 다소 둔화됐다.

그러나 올하반기에 출시한 윈도우용 "3.0b"의 매출이 호조를 보여 올해는
외형과 수익이 개선될 전망이다.

아래아한글에다 인터넷 등 여러가지 기능을 덧붙인 신제품 "한글오피스
96", "한글프로 96"도 이회사의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상반기에는 80억2,000만원의 매출에 18억9,4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가산전자 =가산전자는 컴퓨터 중앙처리장치가 처리한 각종 문자와
색상을 모니터상에 출력시켜주는 컴퓨터 출력장치 "VGA보드"및 관련부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벤쳐기업.

라이프 사이클이 6개월로 짧은데다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 대기업이
진입하기 어려운 VGA보드 시장을 공략, 40% 이상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최근 VGA보드분야의 축적된 기술력을 토대로 가상현실시스템 사업에도
진출, 사업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세계최초로 가상현실시스템인 "3DMAX"를 개발, 미국 일본 독일 등에
특허출원중이다.

지난 94년부터 미국과 유럽에 "3D MAX" 300만달러어치정도를 수출하고
있기도 하다.

올 9월부터는 일본에 월 3,000개 이상의 통합 VGA보드 "WinX Perfect"를
수출키로 계약, 연간 900만달러 이상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전체 매출은 VGA보드 88.41%, 3D MAX 5.51%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에는 138억2,10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400억원정도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관계사로는 컴퓨터 주변기기를 판매하는 그래픽 프라자(자본금 5,000만원)
을 두고 있다.

<조성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