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릉 영동고속도로 "한산"..일주일간 통과량 2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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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 = 김희영.김남국기자 ]
동해안 무장공비 침투사건의 여파는 서울-강릉간 영동고속도로 통행차량의
급감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고속도로 강릉방향 마지막 톨게이트인 둔내 요금계산소 집계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통과차량이 모두 8만7천1백31대였으나 무장공비 출몰을 전후한
17일부터 일주일간 운행차량은 6만2천91대에 불과해 무려 28%가 감소했고
이가운데 승용차가 차량감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둔내 톨게이트는 평일에는 1만2천대, 토.일요일의 주말에는 1만4천대
차량이 양방향으로 운행해 왔다.
그러던 것이 공비가 출현한 18일에 1만1천대로 큰 변동이 없다가 21일
1만8백75대, 22일 1만38대, 23일 9천4백대로 크게 줄었다.
이는 평소 운행대수에 비해 최고 21% 감소한 것이다.
외지에서 강릉으로 들어오는 차량의 감소현상은 더욱 뚜렷하다.
평시상태인 지난 7일 7천4백대의 차량이 들어왔으나 지난 21일에는
4천9백대, 23일 4천5백대로 평균 36%가량 감소했다.
운해차량 감소는 승용차가 주도하고 있는데 토요일인 지난 14일
1만5천9백30대의 승용차가 둔내 톨게이트를 통과했으나 군부대의 간첩수색이
한창이던 21일에는 7천7백22대로 평소의 51%에 불과했다.
둔내 톨게이트의 김동겸대리(30)는 "저녁 7시가 넘으면 승용차는 운행이
끊기다시피 하고 탱크로리 등 대형차만 간간이 다녀 적막감을 느낄 정도"
라며 "너무 한적해 근무직원들이 무서울 정도"라고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5일자).
동해안 무장공비 침투사건의 여파는 서울-강릉간 영동고속도로 통행차량의
급감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고속도로 강릉방향 마지막 톨게이트인 둔내 요금계산소 집계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통과차량이 모두 8만7천1백31대였으나 무장공비 출몰을 전후한
17일부터 일주일간 운행차량은 6만2천91대에 불과해 무려 28%가 감소했고
이가운데 승용차가 차량감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둔내 톨게이트는 평일에는 1만2천대, 토.일요일의 주말에는 1만4천대
차량이 양방향으로 운행해 왔다.
그러던 것이 공비가 출현한 18일에 1만1천대로 큰 변동이 없다가 21일
1만8백75대, 22일 1만38대, 23일 9천4백대로 크게 줄었다.
이는 평소 운행대수에 비해 최고 21% 감소한 것이다.
외지에서 강릉으로 들어오는 차량의 감소현상은 더욱 뚜렷하다.
평시상태인 지난 7일 7천4백대의 차량이 들어왔으나 지난 21일에는
4천9백대, 23일 4천5백대로 평균 36%가량 감소했다.
운해차량 감소는 승용차가 주도하고 있는데 토요일인 지난 14일
1만5천9백30대의 승용차가 둔내 톨게이트를 통과했으나 군부대의 간첩수색이
한창이던 21일에는 7천7백22대로 평소의 51%에 불과했다.
둔내 톨게이트의 김동겸대리(30)는 "저녁 7시가 넘으면 승용차는 운행이
끊기다시피 하고 탱크로리 등 대형차만 간간이 다녀 적막감을 느낄 정도"
라며 "너무 한적해 근무직원들이 무서울 정도"라고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