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기존 차량에 비해 변속 쇼크가 적고 가속성능과 연비가
뛰어난 지능형 무단변속차량을 자체 개발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모두 25억원을 들여 3년8개월만에 개발한 아벨라 무단변속차량은
기어방식을 채택한 기존의 변속차량과 달리 특수 금속벨트로 구동축과
전달축을 연결, 차량속도의 미세한 변화에도 변속기가 연속적으로
자동 변환된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기아는 이번에 개발한 무단변속 시스템은 1천6백cc급 차량까지
적용할 수 있으며 자체실험결과 기존 4단 자동변속기 차량에 비해
연비면에서 10%, 가속성능에서 8%이상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정종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