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원 간섭 금융경쟁력 약화" 81%..15개금융기관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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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종사자들중 81.5%가 재정경제원의 간섭이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킨 것으로 믿고 있고 94.4%가 재경원이 통합이후에도 제역할을
수행하고 있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25일 국민회의 정한용 이상수 정세균 김민석의원이 공동으로 은행감독원
증권감독원 보험감독원 한국은행 국책은행 시중은행등 15개 금융기관종사자
923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91%의 응답자가 재정경제원이
금융산업에 대해 절대적이거나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들중 79.8%는 재정경제원의 기구를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고
8.3%는 재경원을 폐지해야 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또 이들중 36.7%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입후 금융기관이 도산하거나
회생불능의 위기가 온다고 밝혔다.
특히 10년이상 근무한 사람일수록 위기위식이 높았다.
위기가 온다고 응답한 사람중에 10년이상 근무자는 38.7%로 1-4년 근무자는
34.5%보다 높았다.
한편 김영삼정부출범이후 3개금융감독원 산업은행등 4개 국책은행 3개
투신사 신용보증기금 증권거래소등 15개 산하금융기관의 기관장중 78.3%가
재경원(구 경제기획원 재무부포함) 출신으로 조사돼 "낙하산인사"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3년이후 임명된 15개 금융기관의 기관장 37명중 29명에
해당된다.
(안상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6일자).
약화시킨 것으로 믿고 있고 94.4%가 재경원이 통합이후에도 제역할을
수행하고 있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25일 국민회의 정한용 이상수 정세균 김민석의원이 공동으로 은행감독원
증권감독원 보험감독원 한국은행 국책은행 시중은행등 15개 금융기관종사자
923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91%의 응답자가 재정경제원이
금융산업에 대해 절대적이거나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들중 79.8%는 재정경제원의 기구를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고
8.3%는 재경원을 폐지해야 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또 이들중 36.7%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입후 금융기관이 도산하거나
회생불능의 위기가 온다고 밝혔다.
특히 10년이상 근무한 사람일수록 위기위식이 높았다.
위기가 온다고 응답한 사람중에 10년이상 근무자는 38.7%로 1-4년 근무자는
34.5%보다 높았다.
한편 김영삼정부출범이후 3개금융감독원 산업은행등 4개 국책은행 3개
투신사 신용보증기금 증권거래소등 15개 산하금융기관의 기관장중 78.3%가
재경원(구 경제기획원 재무부포함) 출신으로 조사돼 "낙하산인사"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3년이후 임명된 15개 금융기관의 기관장 37명중 29명에
해당된다.
(안상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