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정보통신산업의 경쟁력이 세계 8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가 25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정보통신산업 생산액은 94년에만 340억7,500만달러로 1조2천117억3,500만
달러에 이르는 세계정보통신시장의 2.8%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1위는 미국으로 36%인 4천364억5,500만달러를 생산했으며 일본 2천444억
5,900만달러(93년기준), 독일 827억3,800만달러등이었다.

또 정보통신산업의 국제경쟁력 순위에서는 미국이 1위 일본 2위 독일 3위
프랑스 4위 캐나다 호주 각 5위 영국 6위 이탈리아 7위 한국 8위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생산액면에서 4위국가인 프랑스(542억5,700만달러)가 우리나라의
2배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어 국내 정보통신산업은 미국 일본 독일을
제외한 국가들과는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위치에 이른것으로
분석됐다.

<김도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