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의 사이는 이익도, 보상도 함께 하는 호혜적 동반자관계"

정부는 최근 한-미간의 경제교류 실상을 담은 "Shared Interests, Shared
Rewards:Korea-US Global Partnership"이란 제목의 홍보책자를 미국의
행정부 의회 언론계 산업계 학계 등 주요 인사 7천여명에게 발송.

이 책자는 교역과 투자, 기술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심화발전되고 있는
양국간의 경제협력관계 및 시장개방노력을 통계와 그래프를 중심으로 설명.

지난해 양국간의 교역규모는 5백억달러로 미국은 한국의 최대수출국이고
한국은 캐나다 일본 멕시코 영국에 이어 미국의 5번 수출국(농산물의 경우
일본 멕시코에 이어 3번째 수출국)이라고 강조.

또 미국 상무성 통계기준으로 95년중 대미무역수지가 12억달러 적자로
반전한뒤 올 상반기에만 14억달러의 적자가 발생했음을 부각.

이와함께 한국에 있어 미국은 일본에 이어 제2의 투자국(46억달러)이며
한국의 대미투자도 42억달러로 전체 해외투자액의 26.3%를 차지하고 있다고
주장.

이밖에 미국은 한국으로부터 지난해 9억6천만달러의 기술대가료를
받아가는 등 한국의 최대 로얄티 지급국가임을 명시.

재경원 이상룡 국제협력관은 "미국의 사회지도층 인사중 상당수가 한국의
대미무역수지가 아직도 흑자인줄 알고 있다"며 "한승수 부총리의 지시에
따라 양국간 경협현황 및 우리의 시장개방 노력 등에 대한 미국인들의
이해를 높여 통상마찰을 사전에 예방하기위해 출간했다"고 설명.

< 최승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