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의 유료낚시터는 최근들어 붕어와 잉어를 비롯해서 떡붕어 향어
메기 등을 방류해 어자원이 풍부하다.

낚시를 처음 배우는 사람도 특별한 기술없이 손쉽게 낚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데다 승용차로 1시간 안팎 걸리는 곳에 있어 부담없이 가족나들이를
떠날 수 있다.


[[ 강화도 하리 ]]

100% 재래종 붕어 서식을 큰 자랑거리로 삼고있는 하리낚시터는 상류쪽
수심이 1m정도 밖에 안돼 바닥이 훤히 들여다 보일 정도며 물이 맑고
깨끗하다.

저수지 제방에서 바라다 보면 바다와 임진강이 한눈에 들어와 경관 또한
아름답다.

평균 수심이 4~6m이지만 제방쪽은 25m에 달한다.

붕어 잉어 민물장어 등이 주어종이고 제방권에서는 루어.플라이 낚시도
가능한 것이 특징.

<>교통 =강화도 외포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석포리로 건너간다(승용차도
가능).

이곳에서 하리방면 도로를 따라 10km정도 달려 하리마을을 조금 지나면
우측으로 제방이 한눈에 들어온다.

(032)933-9095

[[ 양평 수곡지 ]]

수곡지는 목골지로도 불리며 계곡형이기 때문에 물이 맑고 인근에 마을이
없어 한적하다.

수면적은 약 2만여평.

붕어와 잉어 향어 송어 메기 등을 방류하고 있다.

연안에는 접지 좌대가 150여개 있고 작황에 따라 옮겨놓을 수 있는
2~4인용 수상좌대도 있다.

연안 곳곳에 원두막 방갈로 등이 있으며 관리소에서 숙식도 할 수 있다.

<>교통 =양평을 경유 여주방면으로 개군까지 간다.

개군중학교 앞으로 진입해서 개군지를 지나 수곡 정류소에서 좌회전한다.

마을 앞을 지나면 수곡지 제방이 나타난다.

반대로 이포대교 앞의 천서리서 곡수를 경유, 곡수 우체국 옆으로 야산을
넘어가는 방법도 있다.


[[ 포천 고모리지 ]]

고모리지는 한강 이북 유료 낚시터중에 유일하게 떡붕어가 없는 곳이다.

대신 참붕어가 많고 최근에는 향어와 메기 잉어 등을 방류했다.

물이 맑고 수심이 깊어서 수위가 2~3m 내려가도 앉을 자리가 많다.

특히 밤낚시가 잘되고 붕어 입질도 시원하다.

제방 옆에 모텔과 식당이 있고 야영도 가능하다.

<>교통 =의정부에서 포천 방면으로 가다가 송우리서 고모리쪽으로 우회전,
농로를 따라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또 광릉 수목원 앞에서 의정부쪽으로 가다가 직동 삼거리에서 우회전,
마을을 지나 고개를 넘어가 고모리지로 갈 수 있다.

(0357)542-0600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6일자).